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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仁의 視線/낙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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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읽은 것이 기억나지 않고, 문득문득 내 의식과 상관없이 자동적인 언행을 할 떄가 있다. 멈추지 못하는 순간, 대외적으로 깨어는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의식이 깨어있지 않은 상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이탓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30대인 후배도 회사에서 블랙아웃이 되는 경험을 종종한다고 한다. 그 친구나 나나 알콜의 문제도 없고, 두부 손상을 입은 적도 없고, 발작성 질환이 있거나 혈당의 문제를 갖고 있거나 호흡이나 심장, 약물에 관한 문제도 없다. 종국 트라우마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나의 경우는 트라우마에 의한 것일 수도, 스트레스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수면부족도 이유일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내 경우에는 높다. 수면부족에 시달린다는 대표적인 직군인 의사들의 평균수면 시..
다래끼 2월 말에 다래끼가 났는데 5월 말인 지금까지 안 낫는다. 처음에는 그냥 두면 낫겠지 하는 생각과 정말 병원문을 여는 시간에 병원 갈 짬이 나지 않아 그냥 두다가,너무 낫지 않아 3월 초에 병원을 찾았다. 의사 왈, 잘 자고 푹 쉬어야 낫는다며 혹 일이 피곤하냐고 묻는다. 그 말에 "앞으로도 계속 피곤할 예정"이라고 받으니 병원 사람들이 웃는다. 위치만 옮겨가며 재발하는 다래끼 때문에 몇 달동안 눈이 뿌옇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체력이 달리는가 보다... 또 여전히 내가 괜찮지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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