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생각하지 않으면 남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게 된다 전공 탓일까? 내게 좌파냐 우파냐를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최근에는 그런 질문을 더 자주 받게 되는데 그때마다 대한민국에 그런 것이 있느냐고 되묻곤 한다. 그러면 보통은 대화가 거기서 끊긴다. 질문하는 사람들조차 좌파냐 우파냐에 관한 깊은 고민을 한 질문이 아님을, 그저 본인의 주장을 강조하고픈 마음이 앞선 질문임을 스스로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몇 해 전이다.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마침 노무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노무현 씨가 대통령이 되어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거라며?” 순간, 당황스러웠다.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감감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주범인지 예를 들어보시라고 여쭸다.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셨다. 당신의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