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초는 뽑아내지 않으면 세력이 된다 화단에 물을 준다. 이제는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말라 죽은 것은 아닌가 걱정했던 가지에도 새 순이 올라오고 어느덧 연두빛이 초록빛을 띈 잎사귀가 달린다. 한때 작은 잎사귀 몇 가닥을 조심스레 내밀고 있던, 이름하지 않아 잡초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 안쓰러운 마음에 그냥 두었던 화분이 있었다. 이제 다시 보니, 원래 그 화분의 주인이었던 것은 말라죽고 그 작았던 잡초만이 세력을 이뤄 무성하다. 식물이 군락을 이뤄 세력이 될 때까지 마음을 써야한다던 조경전문가의 말이 떠올랐다. 그때 식물에게도 세력이 있느냐고 난 물었고 그 분은 세력이 되면 겉잡을 수 없게 되어 그 땅의 주인이 된다했던 것 같다. 그때 너무도 작아서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어 뽑지 않았던 것이 점점 세력이 되어 원 주인을 사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