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억해야 살아있다 - 故 백기완 선생을 기억하며 최근 하버드대학 로스쿨 램지어 교수의 논문 중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폭력적 망언에 국민적 분노가 인다. 거기에 국내 극우라 자칭하는 친일의 무리가 이런 진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황당함을 넘어 절망감마저 든다. 세월이 흐르고, 일본군 위안부로서 피해를 겪었던, 살아있는 증인이 더 이상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는 어느 날, 그리하여 우리에게 이 기억이 희미해지는 시기가 오면, 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조차 각각의 주장이 대립하는 논란의 하나로 기억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일제 식민치하, 한국전쟁, 군부독재… 한국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치열하게 살아 내셨던 한 분이 지난 15일에 우리 곁을 떠나셨다. 그분의 모든 주장에 동의할 수는 없으나, 한국 역사의 모든 한 장면 장면마다 직접 참.. 더보기 이전 1 다음